전체 글 1142

단명 하는 사람과 장수하는 사람의 차이

흡연, 음주,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 인간관계 등에 이르기까지 조사한 끝에 의외의 진실이 밝혀졌다. 담배나 술은 수명과 무관하지는 않지만, 이색적인 결과가 나왔다.그러면,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하지만, 그 어느 것도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고 한다. 밝혀낸 장수하는 사람들의 단 하나의 공통점은 [친구의 수]였다고 한다.즉, 친구의 수가 적을수록 쉽게 병에 걸리고 일찍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많고 그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스트레스가 줄며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였다는 것이다. 친구란? 환경이 좋든 나쁘든 늘 함께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다.제반 문제가 생겼을 때 저절로 상담하고 싶어지는 사람이다.좋은 소식을..

大方廣佛華嚴經

『화엄경』은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이 되는 불교 경전이다. 본래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현재 한역본(漢譯本)으로는 권수에 따라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번역한 60화엄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화엄, 반야(般若)가 번역한 40화엄 등 세 가지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통되었다.  60화엄의 경우 7처(處) 8회(會) 34품, 80화엄의 경우는 7처 9회 39품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 40화엄은 60권본과 80권본의 마지막 장인 입법계품(入法界品)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화엄경』의 완역본은 아니다. 이 한역본이 나타난 이래 우리나라 및 중국에 화엄사상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그 회통적인 철학성은 동양 사상 속에서 하나의 강력한 흐..

일상/불교 2024.12.01

유루(有漏)와 무루(無漏)

불교에는 일체법(一切法) 또는 제법(諸法)을 분류하는 여러 방식이 있는데, 그 중에는 크게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의 두 가지로 분류하는 방식이 있다. 이 분류 방식은 일체법을 크게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의 두 가지로 분류하는 방식과 더불어 불교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는 분류법이다. 누(漏, 산스크리트어: āsrava)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흐르다' 또는 '새어 나오다'이다. 누(漏)는 인간이 번뇌 때문에 각종의 악업을 행하고 그 결과 고(苦)가 그 사람의 삶에 누출(漏出: 새어나옴)되어 나타나고 번뇌와 고의 이러한 누출로 인해 그 사람은 혹(惑) · 업(業) · 고(苦)의 윤회3도(輪廻三道)를 전전하면서 미혹의 세계[迷界]를 유전(流轉: 끊임없이 윤회함)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

일상/불교 2024.11.29

책 버리려거든 통도사로 보내시오…“책들한테는 절이 최고 안전”

https://v.daum.net/v/20241116073501536 책 버리려거든 통도사로 보내시오…“책들한테는 절이 최고 안전”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너른 사찰 땅의 한쪽 모퉁이에 ‘그곳’이 있었다. 왼쪽은 “닥밭”이었다. “올봄 6천평 밭에 심은 닥들이 풀과 더불어 자라 풀밭이 됐”지만 “80%는 살아남았”다. 그v.daum.net

예상 밖의 일이 우리를 키운다

경험이란 일이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것을 겪는 것이다. 우리는 이때 다가온 현실을 부인하거나 눈물을 흘리며 좌절한다. 그 후에 수긍하고 모색하며 아프게 성장한다. 나는 쉰 살 때도 이랬고 아마 일흔에도 그럴 것 같다. 우리는 고난도의 시험 문제를 만나지만 그래도 답은 있다. 하지만 살며 부딪히는 문제에는 답이 없는 때가 많다.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다. 지금은 옳지만 나중에 보면 틀린 경우도 많다. 그 거꾸로인 경우도.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2114420000518?did=NA 예상 밖의 일이 우리를 키운다 | 한국일보대학 입학시험을 치고 나면 해방감이 물밀듯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날부터 점수를 기다리는 기간만큼 기대와 불안이 오가는..

朝鮮獨立理由書 / 한용운

1. 개론2. 朝鮮獨立宣言의 動機3. 朝鮮獨立宣言書의 理由4. 조선총독정책에 대하여5. 조선독립의 자신조선 독립의 서 이 글은 옥중에 계신 우리 대표가 일본인 검사총장(檢事總長)의 요구에 응해 저술한 것 중 일부로, 비밀리에 감옥 밖으로 반출되어 전해진 것이다.一. 개론자유는 만물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다. 그러므로 자유가 없는 사람은 죽은 시체와 같고 평화를 잃은 자는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다. 압박을 당하는 사람의 주위는 무덤으로 바뀌는 것이며 쟁탈을 일삼는 자의 주위는 지옥이 되는 것이니, 세상의 가장 이상적인 행복의 바탕은 자유와 평화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생명을 터럭처럼 여기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희생을 달게 받는 것이다. 이것은 인생의 권리인 동시에 ..

조선혁명선언[朝鮮革命宣言]

1923년 신채호가 의열단의 지도자 김원봉으로부터 의뢰받아 작성한 선언문. 별칭은 의열단 선언이다. 강도 일본이 우리의 국호를 없이 하며, 우리의 정권을 빼앗으며, 우리 생존적 필요조건을 다 박탈하였다. 경제의 생명인 산림·천택(川澤)·철도·광산·어장 내지 소공업 원료까지 다 빼앗아 일체의 생산기능을 칼로 베이며 도끼로 끊고, 토지세·가옥세·인구세·가축세·백일세(百一稅)·지방세·주초세(酒草稅)·비료세·종자세·영업세·청결세·소득세―기타 각종 잡세가 날로 증가하여 혈액은 있는대로 다 빨아가고, 어지간한 상업가들은 일본의 제조품을 조선인에게 매개하는 중간인이 되어 차차 자본집중의 원칙하에서 멸망할 뿐이요, 대다수 민중 곧 일반 농민들은 피땀을 흘리어 토지를 갈아, 그 일년내 소득으로 일신(一身)과 처자의 호구..

정명 [正名]

『논어』에서 공자는 정치를 맡기면 무엇부터 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겠다(正名)”고 하였다. 공자는 이를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답게 되는 것(君君, 臣臣, 父父, 子子)”, “모난 술잔(觚)이 모나지 않으면, 그것이 모난 술잔인가! 모난 술잔인가!”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이 말은 그 이름(名)에 부합한 실제(實)가 있어야 그 이름이 성립한다는 의미이다.공자의 ‘정명’은 일반적으로 군·신·부·자 등 신분질서를 지칭하는 이름에 한정하여, 그 이름에 걸 맞는 각 주체의 역할과 행위가 실현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공자가 말한 정명의 ‘명’이 신분질서를 나타내는 군, 신, 부, 자 따위를 우선 지칭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명은 모..

일상/마음공부 2024.11.24

박용래 (朴龍來, 1925 ~ 80)

박용래(朴龍來, 1925년 ~ 1980년). 본관은 밀양(密陽) 1955년 〈현대문학〉 6월호에 박두진의 추천을 받아 시 〈가을의 노래〉를 발표한 뒤, 〈황토길〉·〈땅〉 등으로 등단했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언제나 그의 눈물을 불렀다. 갸륵한 것, 어여쁜 것, 소박한 것, 조촐한 것, 조용한 것, 알뜰한 것, 인간의 손을 안 탄 것, 문명의 때가 아니 묻은 것, 임자가 없는 것, 아무렇게나 버려진 것, 갓 태어난 것, 저절로 묵은 것……. 그러기에 그는 한 떨기의 풀꽃, 한 그루의 다복솔, 고목의 까치둥지, 시래기 삶는 냄새, 오지 굴뚝의 청솔 타는 연기, 보리누름철의 밭종다리 울음, 삘기 배동 오르는 논두렁의 미루나무 호드기 소리, 뒷간 지붕 위의 호박 넝쿨, 심지어는 찔레 덤불에 낀 진딧물까지, ..

관심사/시인 202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