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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조선일보에서 최근 게재한 기사를 보면서 7년 전 트럼프 1기 때 게재되었던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비교해서 읽어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은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중국도 맞불작전으로 3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보복을 발표했다.◇ 미중간 비대칭적 상호 의존도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이 불리할 공산이 크다. 한국이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에 취약했던 이유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한중간의 국력 차이도 있지만, 상대국에 대한 의존도가 비대칭적이었기 때문이다.한국은 2016년 대중 수출의존도가 25%에 달했..

중국이 ‘관세 전쟁’에서 미국을 이길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이달 2일 ‘관세 전쟁’으로 포문(砲門)을 연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對)중국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엔비디아 AI칩 ‘H20’ 수출 허가제(9일), 중국 소유·중국 건조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17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우한 실험실 유출 주장(18일)이 잇따랐다. 행정부와 의회에선 뉴욕증시에 상장(上場)된 286개 중국 기업 퇴출과 중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금지 법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미·중 대결이 관세를 시작으로 AI·해운·코로나19 기원·자본시장·인적 교류 같은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마당에 “트럼프가 패배하고 시진핑이 승리할 것” “시간은 중국 편”이라는 관측이 쏟아진다. 이런 주장은 진실(眞實)일까? 객관적으로 해부해보면 중국이 미국에 이길 수 없는 근거(根據)가..

“내 나이가 어때서”…노화 관련 오해와 진실

사람은 누구나 노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늙는다는 것에 대한 관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늙음이란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이며, 천천히 쇠락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성숙하는 것이며, 견디어 낼 운명이 아니라 기꺼이 받아들일 기회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이 말처럼 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활동적인 삶을 살며 건강하게 장수를 누릴 확률이 커진다. 반면에 늙음을 ‘벌’로 여기는 사람들은 인생의 말년을 힘겹게 보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좋은 일’도 많다. 매일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편두통이 나이가 들면 대부분 사라진다는 것이다. ‘웹 엠디’에 의하면 70대가 되서도 계속 편두통을 겪는 경우는 여성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노화에 대한 착각과 오해

노화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 착각과 오해를 다룬 글이 있었다.비단 이 사례 뿐일까마는 참고해볼만 하다. 노인들은 다 비슷하다-> 나이 들수록 생물학적으로 더욱 남다르고 독특해진다. 살을 빼면 수명이 길어진다-> 마른 사람이 비만인 사람보다 사망 확률이 높다. 나이 들면 깜빡깜빡한다-> 80세 노인 중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가진 사람이 80%가 넘는다. 나이 들면 학습능력과 창의성이 떨어진다-> 생산적인 활동을 지속한다면 경험이 더해져 깊어진다. 노화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생활방식을 잘 선택하면 노년의 삶의 질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 노인은 사회경제적인 짐이다-> 생산 라인 위주의 사고는 위험하다. 충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노인들은 섹스에 관심이 없다-> 65세 이상 미국 성..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치매(Dementia)

정의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의미합니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매가 있습니다. 원인전반적인 뇌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50~60%를 차지합니다.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

관심사/건강 2025.04.18

치매 예방하는 '10가지' 생활습관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치매의 40%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기인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데이'는 최근 미시간대 신경과 전문의 하이데브링크, 헬린 폴슨 박사가 명시한 치매 위험 줄이는 생활습관 10가지를 소개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혈압 관리40세 전후부터는 반드시 수축기 혈압을 130mmHg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이는 치매뿐 아니라, 인지장애, 심장 마비,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호주 UNSW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2만8008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수축기 혈압 10㎜Hg·이완기 혈압 4㎜Hg을 낮추면 치매 발병 위험이 평균 1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치료는 최대한 빨리 받는 게 좋은데, 기존 혈압이 낮을수록, ..

관심사/건강 2025.04.18

常識

온 국민이 애타는 마음으로 초조하게 윤석열 탄핵심판 결과를 기다리던 때 나도 '왜 이리 결정이 늦어지는가?' 하는 의아한 마음으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는 명제를 떠올리고 새삼스럽게 사전에서 常識이라는 단어를 찾아 보았다. 常識 :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그러나 이런 설명이 도데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어떤 사람을 가르키는가? '보통'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라는 것을 어떤 기준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인가? 한 글자 한 글자를 따지고 들자면 한도 끝도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의 의미라는 것이 과연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가? 하..

사회가 좀 겁을 내는 데가 있어야 되는데

말과 칼은 두 얼굴을 가진, 닮은 소리다. 타락하면 흉기가 되고 괴물이 된다. 본디 말은 소통의 도구다. 자신을 세우고 서로를 이해하고 진실을 전달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다.  법이 상식과 평등과 정의의 말이라면, 시는 감정과 감각과 느낌의 말이다. 헌법의 말이 정의의 보루라면, 시의 말은 진실의 보루다.  “사회가 좀 겁을 내는 데가 있어야 되는데, 겁내는 데가 없이 설치면 사회가 몰락하거든.” 김장하 선생이 한 말이다. 우리는 이제라도 칼을 보듯 말에 겁을 내야 한다. 아뿔싸, 다시 대선이 시작되었다. 스피커들이여, 나발수들이여, 제발 좀, 말에 겁을 내주시길! 출처 : https://v.daum.net/v/20250413191008603

法不阿貴

‘법은 신분이 귀한 사람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한韓非子 有度편에 나오는 말로 繩不撓曲(먹줄은 굽은 모양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다)란 말과 함께 쓰여 법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말이다.   한비자의 시각은 이렇다. “뛰어난 장인은 눈대중으로도 먹줄을 사용한 것처럼 맞출 수 있지만, 반드시 먼저 자와 컴퍼스로 기준을 삼는다. 지혜가 탁월한 사람은 민첩하게 일을 처리해도 사리에 들어맞지만, 반드시 선왕의 법도를 귀감으로 삼는다." 巧匠目意中繩, 然必先以規矩爲度. 上智捷擧中事, 必以先王之法爲比.  이런 점에서 한비자는 군주가 자신의 능력이나 지혜에 자만하지 말고 법에 따라 다스릴 것을 강조한다. 수 많은 군주들이 몰락한 원인은 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자의적 판단에 따라 임의적인 잣대를 들이..

진실로 좋다 / 천양희

노을에 물든 서쪽을 보다 든다는 말에대해 생각해본다 요즘 들어 든다는 말이진실로 좋다 진실한 사람이 좋은 것처럼좋다 눈으로 든다는 말보다 마음으로든다는 말이 좋고 단풍 든다는 말이시퍼런 진실이란 말이 좋은 것처럼좋다 노을에 물든 것처럼 좋다 오래된 나무를 보다 진실이란 말에대해 생각해본다 요즘 들어 진실이란말이 진실로 좋다 정이 든다는 말이 좋은것처럼 좋다 진실을 안다는 말보다 진실하게산다는 말이 좋고 절망해봐야 진실한 삶을안다는 말이 산에 든다는 말이 좋은 것처럼좋다 나무그늘에 든 것처럼 좋다 나는 세상에 든 것이 좋아진실을 무릎 위에 길게 뉘었다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창비, 2011)  좋다라는 느낌은 상대적이면서 추상적입니다. 우리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에만 날씨가 좋다고 말하지 않..

카테고리 없음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