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디카시

시적 허용[poetic license, 詩的 許容]

너럭바위 一石 2024. 1. 3. 15:36

시에서만 특별히 허용되는 언어 규범에 어긋나는 표현을 의미한다. 시인이 의도적으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어긋나는 표현을 사용하여 문법적 일탈을 보이는 것이다.

 

시적 허용은 시인이 기존의 문법 체계에 갇혀 자유롭게 사고하지 못하거나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를 예방하게 한다. 또한 시의 운율적 효과를 살리고, 특정 대상의 심미적 가치를 강조하는 효과를 지닌다.

 

예를 들어, ‘모든 순간이 다아/꽃봉오리인 것을’(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부분)에서 ‘다아’는 문법상 ‘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다아’라고 표현함으로써 시의 운율을 살리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모든 순간’의 의미를 연장하여 사고하게 하는 효과를 지닌다.

 

 

https://blog.naver.com/neweskimo/22208028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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