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근해 어장에서 참치가 가끔 잡힌다. 수산업을 하는 친구가 이번에 참치를 잡았다며 100kg 대물을 장만해서 많은 친구들을 초대했다. 마침 장인어른 기일이라 아쉬워도 참석할 수 없었는데 이튿날 참석하지 못한 몇 사람을 위한 자리를 다시 만들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전화해서 시간을 맞추고 빠진 친구들까지 배려하는 극진한 정성이다. 보기만 해도 침이 흐르는 참치회를 실컷 먹었다. 맞대고 얘기하진 않았지만 참 대단하고 고마운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