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애창곡

겨울강

너럭바위 一石 2025. 2. 10. 11:24

 

 

 

마른 갈꽃 흔들며 겨울이 우는 소리

홀로 찾아와 듣는 이 누구인가

푸르게 흐르는 저 강물처럼

세월도 그렇듯 흘러갔거니

 

쓰러진 물풀 속에 길 잃은 사랑

하얗게 언 채로 갇혀 있구나

 

 

그 어느 하루 떠나지 못한 나룻배엔

어느 나그네의 부서진 마음인가

소리 없이 눈은 내려 쌓이는데

언 하늘 마른 가슴 휘돌아

 

또 다시 떠나는 바람의 노래

나그네 홀로 홀로 서서 듣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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