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애창곡

눈 / 김효근

너럭바위 一石 2024. 11. 19. 20:47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https://www.youtube.com/watch?v=sBpuPzx6Ftw

 

 

 

 

 

 

https://www.youtube.com/watch?v=QYbndEp3Qmk

 

 

https://www.youtube.com/watch?v=70KFvxOUT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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