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상식 32

백로(白露)

백로(白露)를 검색하니 설명과 더불어 멋진 옛그림이 보인다. 멀지 않은 친ㅊ정으로 나들이 가는가 보다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백로(白露)는 양력 9월 9일 무렵으로 대개 음력 8월에 들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에 부는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친다. 이때 바람이 불면 벼농사에 해가 많다고 여기며, 비록 나락이 여물지라도 색깔이 검게 된다고 한다. 백로 무렵이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고, 고된 여름농사를 다 짓고 추수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부녀자들은 근친(시집간 딸이 친정에 가서 부모를 뵘..

관심사/상식 2023.09.08

스프, 스브스프리미엄

요즘은 합성한 말이라 축약한 글이 많아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지 않으면 무슴 말인지 모르는 것이 많다. 아마도 SBS를 스브스라고 하는 모양이다 스브스의 프리미엄 지식구독플랫폼 '스프'가 온다 레거시 미디어인 지상파 SBS가 만든 국내 최초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가 2022년 11월 14일 세상에 나옵니다. 스프 플랫폼은, SBS는 물론, 외부 '지식인싸'를 컨트리뷰터로 연결하는 지식커넥터 역할을 하게 되며, 카이스트, 고려대, 극지연구소, 뉴욕타임스 등 국내외 기관 및 매체가 '스프 컨트리뷰터'로 참여하고, 수의사, 경제전문가, 인플루언서도 합류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6..

관심사/상식 2023.08.31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이다. 고대 로마 공화정 시절의 개선식에서 유래했다는 야사가 있다.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에게 허락되는 개선식은 에트루리아의 관습에 따라 얼굴을 붉게 칠하고 네 마리의 백마가 이끄는 전차를 타며 시내를 가로지르는 카 퍼레이드를 거행하는데, 이런 대접을 한 몸에 받게 되면 당사자는 말 그대로 신으로 숭배받는 듯한 벅찬 감동에 젖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개선식의 마차에는 인간 중에서 가장 비천하다고 할 수 있는 노예 한 명이 장군과 같이 탑승하고, 이 노예는 개선식 동안 끊임없이 "메멘토 모리(죽음을 잊지 말라)"라는 말을 속삭였다는 것이다. 이는 해당 개선..

관심사/상식 2023.08.29

빌런 (villain)

원래 ‘악당’을 뜻하는 말이지만, 최근에는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의미로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원래 ‘빌런’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빌라누스(villanus)'에서 유래된 것으로, 빌라누스는 고대 로마의 농장 '빌라(villa)'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빌라누스들은 차별과 곤궁에 시달리다 결국 상인과 귀족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 이처럼 아픈 과거들로 인해 결국 악당으로 변모하게 됐다는 점에서, 창작물 등에서는 ‘빌런’을 ‘악당’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빌런'이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괴짜’를 일컫는 말로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이는 마블이나 DC코믹스 등의 히어로 영화에서 평..

관심사/상식 2023.08.11

능소화

대표적 여름 꽃인 능소화는 한자어 凌霄花(능소화)에서 유래한다. ‘나무에 기대어 자라며 높이가 수장에 달하여 예로부터 능소(凌霄)라 한다’는 본초강목(本草綱目)을 해설한 구절이 그 의미를 잘 설명해 준다. 즉, ‘나무에 기대어 하늘 높이 자라는 꽃’이란 의미다. 凌霄(능소)의 사전적 의미로 ‘하늘을 찌를 듯한 꽃’ 또는 ‘매우 고상한 꽃’ 정도로 해석하는 것도 자연스럽겠다. 원래 능소화의 중국명은 凌霄(ling xiao)인데 꽃(凌霄花)을 의미하는 약초명인 紫葳(자위), 금등화 등으로 불리다가 《조선식물향명집》(1937)에 능소화로 기재된 이후 국가표준식물목록의 추천명이 되었다. 출처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http://www.chunsa.kr)

관심사/상식 2023.08.03

그랜드 슬램(Grand Slam)

그랜드 슬램(Grand Slam)은 트럼프 카드 게임인 휘스트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한 번의 게임에 가능한 모든 13개 트릭을 다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방에 싹쓸이'. 이것이 야구로 넘어가서 만루홈런의 공식적인 명칭이 된다. 이 개념이 조금 더 확장되면서 연간 다수의 대회를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갖는 투어 스포츠형 종목에서 1년간 치러지는 중요 대회를 전부 1위로 싹쓸거나, 1년의 가장 중요한 수상을 모두 싹쓸었을 때, 혹은 굳이 한 해에 싹쓸이 하지 않고 해를 넘겨 해당 종목에 있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1번씩 모두 우승했을 때에도 그랜드 슬램이라는 칭호를 붙인다. 이것은 야구의 그랜드 슬램 용어에서 온 것으로 그랜드 슬램이란 말이 쓰이는 것은 그 종목에서 중요한 대회가 4개일 경우..

관심사/상식 2023.07.16

알타시아 [Altasia]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적 아시아 공급망. 알타시아(Altasia)는 '대안적 아시아 공급망(Alternative Asian supply chain)'을 줄여서 표현한 용어로, '대안적인' 또는 '대체의'를 뜻하는 단어 '얼터너티브(alternative)'와 '아시아(Asia)'의 합성어이다. 2020년을 전후하여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 강화, 미국과 중국 간 경제적·정치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에 투자했던 글로벌 기업들에게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서 알타시아에 해당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알타시아에 해당하는 국가는 모두 14개국으로 상대적으로 경제 발전 수준이 높은 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와 인구 대국인 인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아세안(ASEAN, Ass..

관심사/상식 2023.07.06

딥틱 (diptychs)

https://blog.naver.com/pladase/223067383838 딥틱(diptychs)사진 딥틱(diptychs)사진 형식 유사한 형태의 이미지들을 결합시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한층 효과적으로 전달 ... blog.naver.com A diptych (from the Greek di "two" + ptychē "fold") is any object with two flat plates which form a pair, often attached by hinge. For example, the standard notebook and school exercise book of the ancient world was a diptych consisting of a pair of such plat..

관심사/상식 2023.06.27

페르소나 논 그라타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는 라틴어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 '불만이 생기는 인물',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는 뜻으로, 외교상의 기피인물을 가리키는 외교 용어다.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수교국에서 파견된 특정 외교관의 전력이나 정상적인 외교활동을 벗어난 행위를 문제 삼아 '비우호적 인물' 또는 '기피 인물'로 선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랙리스트'와 비슷한 개념이다. 반의어로 '환영받는 인물'이라는 뜻으로 '페르소나 그라타(Persona grata)'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9조에 규정돼 있다. 대사나 공사 등의 외교사절 중 특정 인물을 주재국 정부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거나(입국 전 거부), 자국 주재 중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페르소나..

관심사/상식 2023.06.12

양산 서리단길

우연히 물금역 근처에 서리단길이라는 거리가 있다는 걸 알고는 주말에 아내와 한 집씩 들러보고 있다. 서리단길이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서울 경리단길이 유명해진 이후 전국의 지자체가 첫 글자만 바꾸어 수십 곳의 아류가 생겼다고 한다. 이 길들의 전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골목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번화가보다는 유동 인구 수가 적다. 상점들은 번화가의 것보다는 규모가 작고 아담한 편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보다는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상점이 눈에 띈다. 상점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해 놓은 편이어서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 좋다. 동네 고유의 분위기나 전통을 추구하기보다는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https://namu.wiki/w/%EA%B2%BD..

관심사/상식 2023.06.11